졸지에 개새끼가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새끼 호랑이가 엄마와 풀밭에서 재롱을 떨며 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새끼 호랑이가 그 어미 호랑이에게 물었습니다. "나 호랑이 맞아? 달리기도 못하고 토끼 한 마리도 못 잡고 사냥도 못하는 내가 호랑이 맞아?"
어미는 대답합니다. "그럼. 내가 낳은 새끼니까 너는 틀림없는 호랑이다." 또 물어봅니다. "강아지만도 못한데 나 호랑이 맞아? 난 아무 것도 못하는데 내가 호랑이 맞아?" 자꾸 물어보니까 화가 난 어미 호랑이가 "야, 이 개새끼야!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 졸지에 개새끼가 되어 버렸습니다.
[출처] 강단설교예화: 곽선희목사편(9)|작성자 선한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