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예화
▣죽음이 갈라 놓을 때까지
(Mors sola)
폴란드의 에릭 왕은 바사공작의 죄목을 들추어내고는 그에게 국가에 대한 반역의 죄라 하여 종신형을 선고하였다.
바사공작의 부인 카타리나는 남편의 소식을 듣고는 왕을 뵙기를 청하였다.
카타리나 부인은 왕에게 말하였다.
"폐하 저 또한 제 남편과는 한 몸인지라 저 또한 남편과 함께 형기를 복역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십시오"
왕은 깜짝 놀라며 그녀에게 물었다.
"종신형이란 평생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인데 부인은 알고 하는 소리요?"
"알고 있나이다. 폐하"
"그대의 남편 바사공작은 반역죄인으로 낙인이 찍혔으니 이제 공작이 아님을 물론이니, 부인은 이제 더 이상 부부의 인연에 연연해하지 마시오. 당신은 자유의 몸이오."
카타리나는 자신의 손가락에서 결혼반지를 빼내어 왕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폐하, 이 반지를 보십시오. 이 반지에는 Mors sola,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라고 쓰여있지 않습니까?"
그 후 카타리나는 17년 동안의 감옥생활을 남편과 함께 극복해 내었으며, 에릭왕이 죽은 후에 곧 남편과 함께 석방되었다.
[출처] 좋은예화: 아름다운예화 재편(23)|작성자 선한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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