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선데이 스쿨 (Gloria Sunday School)

두란노아버지학교 3분의기적/행복한 글 한 자락.

3분의 기적 (펌)- 깊은 산 오솔길 옆에 자그마한 연못 하나가 있었습니다.

어린이 주일학교 2022. 4. 9. 15:20

제목: 박수 쳐주는 인생1

[욥기 5:2]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깊은 산 오솔길 옆에 자그마한 연못 하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고 있지 않지만, 옛날에는 이 연못에 예쁜 붕어 두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붕어끼리 서로 물어 뜯고 싸움을 했습니다. 이 깨끗하고 평화로운 연못을 혼자서 독차지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한 마리가 죽어 물 위에 떠올랐고, 그 죽은 붕어의 살은 썩어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연못의 물도 같이 따라 썩어 들어갔습니다.

이긴 줄 알았던 붕어, 영원히 혼자서만 잘 살 줄 알았던 붕어가 썩은 물을 먹게 되자 얼마 후에 그 붕어도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3:14~16]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

한인이 많이 모여 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 중의 하나가 한국인들끼리 싸우는 일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생선가게를 하고 있는데 그 옆에 한국 사람이 생선가게를 열면 ‘큰일이다! 한국사람들은 진짜 부지런해서 새벽부터 일한다는데.. 손님 다 뺏기겠구나’ 하고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 가게가 잘되기 시작하면 바로 다른 한국 사람이 또 생선가게를 엽니다.

그러면 이제 원래 장사 하던 사람은 ‘이제 됐다!’고 안심을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네들이 죽는지 사는지도 모르고 서로 경쟁하고 싸우고… 서로 장사가 안되게 방해하다가 결국에는 둘 다 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인은 혼자서는 너무나 일을 잘하는데 둘이 모이면 서로 싸우고, 셋이 모이면 망한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은 은근과 끈기로 여러 기적을 일으켰지만, 한편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란 속담처럼 시기와 질투심의 심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배고픈 것은 잘 참는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를 아파하며 못 참는다고 합니다.

나는 어떤가요?

나보다 늦게 입사한 후배가 먼저 승진했을 때, 교회에 나보다 늦게 주님을 영접했는데 나보다 일찍 장로나 권사가 된 지체가 있을 때, 진심으로 박수를 쳐 줄 수 있나요?

한 중앙 일간지에서 한국 일본 중국을 대상으로 시기 질투 지수를 조사했더니, 한국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늘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사회구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1등을 강요당하고 입시 지옥에 시달리며, 사회 속에서도 1등만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흠집을 내고 끌어 내리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이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은 <삼천리>라는 잡지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에 훌륭한 지도자가 세워지지 않는 것은 인물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시기 질투로 지도자가 될 만한 인물을 넘어뜨리려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과 함께 생활했던 열두 제자들도 서로를 향한 경쟁의식이 대단했습니다.

틈만 나면 ‘누가 더 큰가, 누가 더 높은가’를 비교했고, 심지어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행하시는 자리에서도 ‘누가 더 큰가’를 따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제자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1:22]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그리고 예수님은 천국을 포도원에 일꾼을 들여보내는 주인과 같다고 비유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천국,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내일 계속됩니다. (2022년 3월 13일 주일예배 설교말씀 참조)

?죄와 허물로 진노의 자녀였던 저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

원수되었던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죄를 용서하시고 막힌 담을 허무시고 사랑으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사랑과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어버리고 제가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미움이 제 안에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제게 있는 영적 교만이 사라지게 하시고 제가 받은 용서와 사랑을 마음에 새기어 진정으로 박수를 쳐주는 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